이제 9시간만 지나면 다사다난 (한국 뉴스에서 항상 쓰는 말이다) 하였던 2007년이 가고 2008년 새해가 밝아온다. 누구나 이때가 되면 한 해를 겸허한 자세로 뒤돌아 보게 되고,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돌아보면 "더 잘할걸"이라는 후회도 많지만, "그래도 이건 잘했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다. 많은 변화와 시행착오를 겪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였고 실패도 하였지만 나름대로 성공한 한 해인거 같아서 약간은 뿌듯하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원하는 business school에 합격하였으며,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앞으로 내 미래의 기반이 될 비즈니스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던 보람찬 한 해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 채찍질하여 변화하는 인간 배기홍임을 나름대로 스스로에게 prove 한 거 같다. 또한, 현 generation에 약간이나마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힘차게 달리는 horse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한다. 나아가서, 좋은 남편, 좋은 아들, 좋은 사위, 좋은 학생,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스스로를 연마할 계획이다. 이명박씨가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되셨다.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5-10년은 한국인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한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거 같으며,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한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God bless Korea!
오전에 AltosVC의 파트너 Han Kim을 만나서 전문 VC가 보는 한국 벤처기업의 미래 및 AltosVC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돈을 투자받는거 보다는, 필요한 만큼의 돈만 받고, 쓸데없이 인력을 늘리지 말고 적은 비용과 적은 인력으로 최대한 빨리 비즈니스를 흑자전환 시키는 것이 모든 벤처기업의 지상과제이어야 하는데, 너무나 많은 벤처 기업들이 대기업의 마인드를 가지고 쓸데없이 일을 벌리고 돈을 쓰다보니 돈만 날리고 망한다는게 Han Kim의 의견이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기본 상식인데 일을 하다보면 항상 욕심이 생기는거 같다.
2007. 12. 31.
2007. 12. 29.
The Crunchies 2007
서부답지 않게 우중충하고 매우 흐린 날씨이지만, 날씨와는 다르게 화창한 소식이 있어서 블로그를 통해서 독자 분들에게 소중한 투표를 부탁드리려고 한다. 올해 9월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었던 TechCrunch40에 이이서 뮤직쉐이크가 이번에는 미국 실리콘 벨리가 선정한 2007년을 빛낸 100대 IT 기업에 선정되었다. 공식 행사 명칭은 The Crunchies 2007이며,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며 일일 통합 독자 수만 약 2백만명이 넘는 4대 technology blog인 TechCrunch, GigaOm, Read/WriteWeb 및 VentureBeat 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실리콘 밸리 역사상 최초의 행사이다. 행사 성격은 한 해 최고의 영화 및 배우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Academy Award와 비슷하며, 2007년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인터넷 및 기술 관련 벤처기업들의 공로를 인정 및 시상하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이다.
Web 2.0의 기본 사상인 참여 및 공유 정신에 입각하여 모든 후보 및 최종 수상 기업 선정은 100% 일반 독자들의 투표에 의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수상 기업 발표 및 시상은 2008년 1월 18일 (금) 샌프란시스코의 Herbst Theater에서 최종 후보들, 주최측 4개사, 각종 언론사 및 일반 관객의 참석하에 진행된다. 행사 비용 전액은 어도비, Charles River Ventures, Mayfield Fund, 마이크로소프트, OurStage 및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스폰서쉽 형태로 부담한다. 12월2일부터 12월 12일 열흘 동안 일반인들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2007년 한 해 동안 IT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벤처 기업을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었다. The Crunchies 위원회에서 미리 정의한 20개의 분야 (Best user generated content start-up, Best international start-up, Best overall 등)에 각 한 개의 기업 추천이 가능하였으며, 약 82,000개의 추천을 받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 후 The Crunchies 2007 위원회는 82,000개의 후보 중 추천 횟수와 벤처 기업을 평가 하여 각 분야에서 5개의 결승 진출 기업을 선정하여, 12월 21일 100개의 최종 후보를 발표 하였다. 여기에서 뮤직쉐이크는 Best international start-up 분야에서 당당하게 유일한 아시아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TechCrunch의 Heather Harde 대표이사가 나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작년 9월 TechCrunch40 행사에서 신선한 충격이었던 뮤직쉐이크가 이번 행사에서도 실리콘 밸리를 강타하길 바란다”라는 말까지 직접하였다. 다른 후보 중에는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Facebook, Digg 및 Yelp와 같은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굴지의 Web 2.0 인터넷 기업들이 포함된다.
최종 투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21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하여 일반인들은 하루에 한 번씩 본인이 원하는 벤처기업 투표에 참여할 수가 있으며, 인터넷 투표는 2008년 1월 10일까지 웹을 통해서 공개된다. 페이지 상단의 뱃지를 클릭한 후 5개의 Best International Start-up 후보 기업 중 Musicshake를 꾸욱 눌러서 voting을 모든 독자 분들에게 부탁 드리겠습니다.
Web 2.0의 기본 사상인 참여 및 공유 정신에 입각하여 모든 후보 및 최종 수상 기업 선정은 100% 일반 독자들의 투표에 의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수상 기업 발표 및 시상은 2008년 1월 18일 (금) 샌프란시스코의 Herbst Theater에서 최종 후보들, 주최측 4개사, 각종 언론사 및 일반 관객의 참석하에 진행된다. 행사 비용 전액은 어도비, Charles River Ventures, Mayfield Fund, 마이크로소프트, OurStage 및 썬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스폰서쉽 형태로 부담한다. 12월2일부터 12월 12일 열흘 동안 일반인들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2007년 한 해 동안 IT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벤처 기업을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었다. The Crunchies 위원회에서 미리 정의한 20개의 분야 (Best user generated content start-up, Best international start-up, Best overall 등)에 각 한 개의 기업 추천이 가능하였으며, 약 82,000개의 추천을 받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 후 The Crunchies 2007 위원회는 82,000개의 후보 중 추천 횟수와 벤처 기업을 평가 하여 각 분야에서 5개의 결승 진출 기업을 선정하여, 12월 21일 100개의 최종 후보를 발표 하였다. 여기에서 뮤직쉐이크는 Best international start-up 분야에서 당당하게 유일한 아시아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TechCrunch의 Heather Harde 대표이사가 나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작년 9월 TechCrunch40 행사에서 신선한 충격이었던 뮤직쉐이크가 이번 행사에서도 실리콘 밸리를 강타하길 바란다”라는 말까지 직접하였다. 다른 후보 중에는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Facebook, Digg 및 Yelp와 같은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굴지의 Web 2.0 인터넷 기업들이 포함된다.
최종 투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21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하여 일반인들은 하루에 한 번씩 본인이 원하는 벤처기업 투표에 참여할 수가 있으며, 인터넷 투표는 2008년 1월 10일까지 웹을 통해서 공개된다. 페이지 상단의 뱃지를 클릭한 후 5개의 Best International Start-up 후보 기업 중 Musicshake를 꾸욱 눌러서 voting을 모든 독자 분들에게 부탁 드리겠습니다.
2007. 12. 27.
Back in Silicon Valley
오늘 새벽 6시에 와이프는 한국으로, 그리고 나는 전에도 몇 번 언급하였듯이 Wharton West Coast Trek 및 다른 일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실리콘 밸리로 날라가기 위하여 새벽 5시에 필라델피아 공항에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지현이를 보내고 9시 35분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정신없이 공항 의자에 누워서 homeless 아저씨들같이 단잠을 잤다. 다음에는 돈 많이 벌어서 직항 비행기를 타야지...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이 $200인 싸구려 Southwest 항공을 이용하였는데 가격이 저렴한 대신 5시간 반이면 올 수 있는 곳을 10시간 걸려 왔다. 라스베가스를 경유하고, 한시간 반 정도 후에 비행기를 갈아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거의 미국 서부에서 한국 가는 시간이다 ㅎㅎㅎ.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스탠포드 후배 기현이와 와이프 신희씨가 나를 마중 나왔다. 나보다 1년 일찍 스탠포드에 입학한 기현이는 학업 중간에 군복무를 하기 위하여 삼성전자에서 병역특례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스탠포드 전자공학 박사과정으로 돌아왔다. 오기전에 그동안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왔는데 재미있게 사는거 같아서 참 보기가 좋았다. 서부에 올때마다 기현이와 전화 통화를 하였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얼굴 보기는 미국와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규성이네 집 및 자동차 키를 전달 받은 후, 짐을 간단하게 풀고 기현이네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두 부부의 cooking 솜씨가 상당히 좋아서 깜짝 놀랐다. 오늘의 메뉴는 타이 음식. Pad Thai, 카레 및 스테이크 샐러드였는데 태국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랑 비교해 보면 전혀 손색이 없어서 극찬을 하면서 돼지같이 먹었다. 식사 후, 아마존에서 1초에 12개씩 팔린다던 닌텐도의 Wii (Xbox 360과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를 가지고 놀았는데 굉장히 innovative하고 재미있는 게임기였다. 테니스와 야구를 너무 열심히 해서 아직까지 왼쪽 어깨가 얼럴하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스탠포드 후배 기현이와 와이프 신희씨가 나를 마중 나왔다. 나보다 1년 일찍 스탠포드에 입학한 기현이는 학업 중간에 군복무를 하기 위하여 삼성전자에서 병역특례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스탠포드 전자공학 박사과정으로 돌아왔다. 오기전에 그동안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왔는데 재미있게 사는거 같아서 참 보기가 좋았다. 서부에 올때마다 기현이와 전화 통화를 하였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얼굴 보기는 미국와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규성이네 집 및 자동차 키를 전달 받은 후, 짐을 간단하게 풀고 기현이네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두 부부의 cooking 솜씨가 상당히 좋아서 깜짝 놀랐다. 오늘의 메뉴는 타이 음식. Pad Thai, 카레 및 스테이크 샐러드였는데 태국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랑 비교해 보면 전혀 손색이 없어서 극찬을 하면서 돼지같이 먹었다. 식사 후, 아마존에서 1초에 12개씩 팔린다던 닌텐도의 Wii (Xbox 360과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를 가지고 놀았는데 굉장히 innovative하고 재미있는 게임기였다. 테니스와 야구를 너무 열심히 해서 아직까지 왼쪽 어깨가 얼럴하다…
2007. 12. 26.
My 1st Christmas as a married man
최근 들어 이 블로그를 보시는 독자분들이 부쩍 증가한거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 :)
Merry Christmas to everyone!!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한테는 상당히 특별한 날이었다. 일단 유부남으로써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였으며, 한국이 아닌 머나먼 미국 땅에서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였다. 와이프한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하는 옷, 신발, 향수 같은 물건들 보다는 실용적으로 지현이가 정말 매일매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사주기로 하였다. 바로 새로나온 Adobe Photoshop CS3!! (지금까지 샀던 그 어떤 선물보다 비쌌다 ㅜㅜ) 디자인에 소질이 많고, 전부터 포토샾과 일러스트레이터를 가지고 싶어하던걸 알기 때문에 선물하였는데 지금 열심히 온라인 강의 들으면서 열공 (=열심히 공부) 하고 있다. 나는 속옷, 남방 등이 포함된 폴로 4종 선물 세트를 받았다.
한국에 있으면 크리스마스를 보통 친구들과 같이 즐기는데, 올해는 동부에 계신 우리 누님과 처형 그리고 우리 식구 2명이 오붓하게 family dinner를 하기로 하고 통상 모이는 뉴욕이나 필라델피아가 아닌, 필라델피아에서 약 1시간 15분 정도 떨어진 동부의 카지노 리조트인 Atlantic City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운 좋게도 우리 누나가 아시는 분이 Atlantic City Caesar's Palace의 VIP 고객인 관계로 큰 suite room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4명이서 모이니까 참 재미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머나먼 미국 땅에서 extended family가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걸 매우 감사하고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다. 새벽 2시까지 slot machine을 열심히 하였는데 (참고로 나는 도박을 전혀 못해서 Poker나 Blackjack과 같은 table game은 안하기 때문에 큰 돈을 잃지는 않는다) 막판에 그래도 "777"이 여러번 나와서 최종 전적은 괜찮은 편이었다. 지현이는 남편보다는 통크게 Blackjack을 $100 어치 하였는데, 경제학/통계학 교수님들이 가르쳐준 이론과 같이 모든게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게 현실인거 같다.
가끔씩 답답할때 대서양도 보고 갬블링도 하기에는 딱 좋은 동네가 Atlantic City인거 같다. 내일 지현이는 새벽 6시 비행기로 한국으로, 나는 8일간 실리콘 밸리로 가서 네트워킹을 할 계획이다. 추운 필라델피아를 탈출해서 따뜻한 서부로.....
Merry Christmas to everyone!!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한테는 상당히 특별한 날이었다. 일단 유부남으로써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였으며, 한국이 아닌 머나먼 미국 땅에서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였다. 와이프한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하는 옷, 신발, 향수 같은 물건들 보다는 실용적으로 지현이가 정말 매일매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사주기로 하였다. 바로 새로나온 Adobe Photoshop CS3!! (지금까지 샀던 그 어떤 선물보다 비쌌다 ㅜㅜ) 디자인에 소질이 많고, 전부터 포토샾과 일러스트레이터를 가지고 싶어하던걸 알기 때문에 선물하였는데 지금 열심히 온라인 강의 들으면서 열공 (=열심히 공부) 하고 있다. 나는 속옷, 남방 등이 포함된 폴로 4종 선물 세트를 받았다.
한국에 있으면 크리스마스를 보통 친구들과 같이 즐기는데, 올해는 동부에 계신 우리 누님과 처형 그리고 우리 식구 2명이 오붓하게 family dinner를 하기로 하고 통상 모이는 뉴욕이나 필라델피아가 아닌, 필라델피아에서 약 1시간 15분 정도 떨어진 동부의 카지노 리조트인 Atlantic City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운 좋게도 우리 누나가 아시는 분이 Atlantic City Caesar's Palace의 VIP 고객인 관계로 큰 suite room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4명이서 모이니까 참 재미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머나먼 미국 땅에서 extended family가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걸 매우 감사하고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다. 새벽 2시까지 slot machine을 열심히 하였는데 (참고로 나는 도박을 전혀 못해서 Poker나 Blackjack과 같은 table game은 안하기 때문에 큰 돈을 잃지는 않는다) 막판에 그래도 "777"이 여러번 나와서 최종 전적은 괜찮은 편이었다. 지현이는 남편보다는 통크게 Blackjack을 $100 어치 하였는데, 경제학/통계학 교수님들이 가르쳐준 이론과 같이 모든게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게 현실인거 같다.
가끔씩 답답할때 대서양도 보고 갬블링도 하기에는 딱 좋은 동네가 Atlantic City인거 같다. 내일 지현이는 새벽 6시 비행기로 한국으로, 나는 8일간 실리콘 밸리로 가서 네트워킹을 할 계획이다. 추운 필라델피아를 탈출해서 따뜻한 서부로.....
2007. 12. 22.
Core Course와 Waiver
오늘은 아침 일찍 Samir Mayur와 오랜만에 테니스를 쳤다. 학기 초와 pre-term 때는 많이 쳤는데 점점 학업 load가 심해져서 학기 중에는 거의 못 치다가 오늘 오랜만에 격렬한 게임을 했다. Samir는 학부를 와튼에서 하고, 실리콘 밸리에서 investment banking 및 venture capital 업무를 3년 정도 한 후 다시 MBA를 하러 alma mater인 Wharton으로 돌아온 친구다. 오늘 오후에 부모님이 계신 Houston으로 출발하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거기서 보내고 1월달에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블로그를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내가 계속 core 수업 및 waiver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보셨을텐데 오늘 조금 자세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Wharton MBA Program에는 졸업을 위해 누구나 이수하여야 할 core course들이 있는데 이 중의 몇 몇 과목들을 waiver절차를 밟아 수강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면제받은 과목의 학점은 졸업 학점에 가산이 되지 않으며, 다만 waiver는 Wharton에 개설된 많은 교양 과목들을 좀 더 다양하게 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 credit의 core과목을 waive를 받으면, waiver를 못 받은 사람에 비해, 1 credit의 elective과목을 대신 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부분 core course는 입학생 전원이 수강하고 많은 양의 project 및 exam으로 성적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교양 과목보다 내용도 general하며 workload도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본인이 core 과목 분야에 대해 그전에 과목을 들은 것이 있거나,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으면 waive를 해 봄직하다. 참고로 나는 무려 6개의 core 과목을 waive해서 남들은 core class 때문에 골치아파할때 내가 정말 듣고 싶은 다양한 교양과목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Waive를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Waiver by Credential
Core 과목 관련 과목 이수를 보여주는 성적표나 syllabus (사용한 교과서, 개요 및 summary 등)를 영문으로 학교에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서류들은 출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영문으로 발행된 것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수강 과목이 명시되어 있는 성적표와 수업 내용의 개요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신청서를 deadline에 맞추어 보내면 대부분의 과목이 면제될 수 있다. 원서를 수업 교재로 사용한 경우 면제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또한, 굳이 수강했던 과목이 아니더라도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면 면제해준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가지 tip을 주자면, 한 번 reject 당하더라고 계속 추가적인 자료를 첨부해서 waiver 신청을 하면 인정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나는 한 과목에 대해서 3번의 waiver 신청서를 제출해서 waive를 받은 과목 또한 있다.
Waiver by Exam
일부 과목은 정책적으로 면제 요건을 까다롭게 정해놓았다. (예: Statistics). 이런 경우 일단 waiver by credential에서 reject를 받으면 시험을 봐서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을 받는 경우 면제 받을 수 있다. 시험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pre-term기간 중 1-week의 waiver-prep course를 들으면 전년도 기출 문제 풀이와 함께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 수업 시작 전에 credential이나 시험으로 면제를 받지 않아도 수업이 시작된 다음 교수와 면담을 통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비록 아는 내용이더라도 core class는 영어로 된 business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들어두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특히 영어 실력 향상이나 외국인 동료 등과의 친분 향상 등을 고려한다면 waiver보다는 core class를 수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수 있으니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신청하는것이 좋다. 나는 waiver를 권장하는 부류의 사람이지만, 선배들의 recommendation은 보통 다음과 같다.
블로그를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내가 계속 core 수업 및 waiver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보셨을텐데 오늘 조금 자세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Wharton MBA Program에는 졸업을 위해 누구나 이수하여야 할 core course들이 있는데 이 중의 몇 몇 과목들을 waiver절차를 밟아 수강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면제받은 과목의 학점은 졸업 학점에 가산이 되지 않으며, 다만 waiver는 Wharton에 개설된 많은 교양 과목들을 좀 더 다양하게 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 credit의 core과목을 waive를 받으면, waiver를 못 받은 사람에 비해, 1 credit의 elective과목을 대신 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부분 core course는 입학생 전원이 수강하고 많은 양의 project 및 exam으로 성적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교양 과목보다 내용도 general하며 workload도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본인이 core 과목 분야에 대해 그전에 과목을 들은 것이 있거나,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으면 waive를 해 봄직하다. 참고로 나는 무려 6개의 core 과목을 waive해서 남들은 core class 때문에 골치아파할때 내가 정말 듣고 싶은 다양한 교양과목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Waive를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Waiver by Credential
Core 과목 관련 과목 이수를 보여주는 성적표나 syllabus (사용한 교과서, 개요 및 summary 등)를 영문으로 학교에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서류들은 출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영문으로 발행된 것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수강 과목이 명시되어 있는 성적표와 수업 내용의 개요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신청서를 deadline에 맞추어 보내면 대부분의 과목이 면제될 수 있다. 원서를 수업 교재로 사용한 경우 면제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또한, 굳이 수강했던 과목이 아니더라도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면 면제해준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가지 tip을 주자면, 한 번 reject 당하더라고 계속 추가적인 자료를 첨부해서 waiver 신청을 하면 인정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나는 한 과목에 대해서 3번의 waiver 신청서를 제출해서 waive를 받은 과목 또한 있다.
Waiver by Exam
일부 과목은 정책적으로 면제 요건을 까다롭게 정해놓았다. (예: Statistics). 이런 경우 일단 waiver by credential에서 reject를 받으면 시험을 봐서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을 받는 경우 면제 받을 수 있다. 시험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pre-term기간 중 1-week의 waiver-prep course를 들으면 전년도 기출 문제 풀이와 함께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 수업 시작 전에 credential이나 시험으로 면제를 받지 않아도 수업이 시작된 다음 교수와 면담을 통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비록 아는 내용이더라도 core class는 영어로 된 business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들어두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특히 영어 실력 향상이나 외국인 동료 등과의 친분 향상 등을 고려한다면 waiver보다는 core class를 수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수 있으니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신청하는것이 좋다. 나는 waiver를 권장하는 부류의 사람이지만, 선배들의 recommendation은 보통 다음과 같다.
"Finance를 전공할 경우 accounting은 일부러라도 듣는 것이 좋은 것 같고, macroeconomics (FNCE 602)의 경우는 Wall Street Journal에 익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특히 summer Job 인터뷰 때 특정 core class의 수업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된다(예: banking – FNCE601). 단, waiver를 하더라도 자신의 시간에 맞는 흥미로운 elective과목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많은 과목을 waiver 한 학생들의 경우 2학년 때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기가 높은 과목은 가을 학기의 경우 2학년에 순위가 밀려서 수강이 어렵고 봄학기의 경우 summer job interview 등으로 시간 내기도 힘들다. 전공도 아니고 관심도 없는 과목은 waiver를 고려해 볼만 하지만 waiver를 해도 듣고자 하는 과목을 꼭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2007. 12. 21.
Wharton의 과외활동 및 event
Wharton이 주는 큰 매력 중 하나가 활발한 과외 활동이다. 와튼의 전 학장인 Harker 학장도 Wharton의 학생 중심의 과외 활동 문화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One thing that really sets Wharton apart from other schools is the way students have so much power to change the school as they see fit in conjunction with an administration that is equally proactive." Wharton에서 학생들이 하겠다고 해서 안 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WGA), cohort, club등을 통해 전개되는 과외활동은 좁게는 같은 취미를 가진 소규모의 학우들과의 긴밀한 연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넓게는 학교 전체, MBA 동료들, cohort member들과의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인 행사를 통하여 서로 다른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한 MBA program에 관련된 정책 결정에 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
학교 내 공식 활동
아래 조직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기구로서 최소 1년간 지속되는 활동이므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 등 commitment가 요구되며, 학업과 함께 수행하는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cohort나 learning team 활동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한 미국 사회 엘리트층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내 공식 활동
아래 조직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기구로서 최소 1년간 지속되는 활동이므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 등 commitment가 요구되며, 학업과 함께 수행하는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cohort나 learning team 활동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이고 냉정한 미국 사회 엘리트층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다.
- WGA (Wharton Graduate Association): 학생회에 해당하며, 27 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매년 2월
1학년 중에서 투표로 선출하며 남은 1년간의 각종 학생 관련 행사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게 됨. - Academic Service’s Advisory Board: 매년 10-12 명은 선발하며 주로 학업 및 교과 에 관련된 각종 사항에 참여함.
- DGSAC (Dean’s Graduate Student Advisory Committee): Dean 및 학교 내 각종 유관 부서장과의 정기 모임을 통해 학교의 장 단기 전략적 결정을 조언하며, 학교에서 미처 생각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함 (Welcome Weekend, Alumni Telethon 등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음).
- Ethics Committee: Integrity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만큼 학교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 기구.
- Admissions Committee: Admissions officer들을 도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몇 명은 prospective student 들의 원서를 읽고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
이 외에도 volunteer 역할로는 campus visit volunteer, information session volunteer 등이 있다.
Other WGA-Sponsored Events
Wharton에서는 교수 및 Dean, Vice Dean과의 점심 및 대화의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 또 각 학기마다 마음 맞는 4~5명의 학생들이 교수와 점심을 할 수 있는 "Take a Professor to Lunch" 혹은 "Wine & Dine with a Professor" 등의 program이 많으므로 미리 check해서 기회를 활용하면 좋다. 이 이외도 Leadership Lecture Series라고 해서 여러 교수들, 또는 저명한 business professional들의 lecture도 듣고 식사도 함께 하는 기회가 있다. Wharton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저명 인사로부터 가식 없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리고 dinner lottery에까지 당첨되어 공짜 저녁까지 먹는다면야 금상첨화가 아닐까. 학기마다 주어지는 application form들을 잘 체크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Mirosoft의 Steve Ballmer 사장 등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는데 유독 올해의 스피커들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Cohort 과외활동Other WGA-Sponsored Events
Wharton에서는 교수 및 Dean, Vice Dean과의 점심 및 대화의 기회가 많이 제공된다. 또 각 학기마다 마음 맞는 4~5명의 학생들이 교수와 점심을 할 수 있는 "Take a Professor to Lunch" 혹은 "Wine & Dine with a Professor" 등의 program이 많으므로 미리 check해서 기회를 활용하면 좋다. 이 이외도 Leadership Lecture Series라고 해서 여러 교수들, 또는 저명한 business professional들의 lecture도 듣고 식사도 함께 하는 기회가 있다. Wharton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저명 인사로부터 가식 없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리고 dinner lottery에까지 당첨되어 공짜 저녁까지 먹는다면야 금상첨화가 아닐까. 학기마다 주어지는 application form들을 잘 체크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Mirosoft의 Steve Ballmer 사장 등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는데 유독 올해의 스피커들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1st quarter가 시작하기 전에 cohort representative를 각 분야별로 선정한다. Academic, Athletic, Social, International, Treasurer, Historian & Photographer 등이며, 이 외에도 각 수업마다 Feedback Circle이라고 수업 및 강의 내용의 feedback을 전달하는 일종의 교수와 학생간의 liaison 역할도 있다. 이런 활동에 참가하면 유익하겠지만 설사 참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수시로 있는 cohort 내의 친목 활동 (예: Cohort Dinners) 이나 사회 봉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1학년 초에 cohort 별로 회비를 약 $100씩 걷는다. (참고로 나는 아직도 이 fee를 안내서 계속 WGA에서 돈 좀 내라는 이메일이 온다 ㅎㅎ)
Club 활동
Wharton 에는 100 개의 이상의 club 들이 있는데, 크게 분류하자면 Athletic Club, Professional Club, International & Cultural Affairs Club, Community Service Club 그리고 Social Club 등이 있다. 9월 첫 주에 Club day 가 있는데 그 때 각 club 들이 회원을 모집하면서 club 활동내용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그 날 가입을 안 하더라도 나중에 천천히 가입하여도 된다. 물론 가입하는건 공짜가 아니다. 적게는 $25, 많게는 $500 (장비를 구입해야하는 하키 클럽)의 회비를 내야하니 budgeting을 잘해야한다. Club 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나 책자에 나와 있지만 간략하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 Athletic Club: Tennis Club, Wildmen Ice Hockey, Rugby, Sailing, Scuba Diving, Golf club 등.
- Professional Club: Finance Club, Consulting Club, Sales & Trading Club, Investment Management, Media & Entertainment, Entrepreneurs, Toastmasters Club, Wharton Women in Business Club, Private Equity 등. Finance Club 이나 Consulting club mailing list 에 가입하면 나중에 job search 나 mock interview 때 도움이 되니 가입하는 것이 좋음.
- International/Cultural Affairs Club: Korea Club, GCC (Greater China Club), Japan Club, Asia Club, Southeast Asia club,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India Club, EUROPA 등.
- Community Service Club: Rebuilding Together – formerly Christmas in April (아래 참조), Wharton Community Consultants, Wharton Olympics, Net Impact, Wharton Into the Streets Club 등.
- Social/Special Interest Club: Wine Club, Whartones(아래 참조), Wharton Partners, Wharton Kids, Cigar club, Arts Enthusiast, Culinary Club 및 동성연애 클럽등.
학교의 주요 행사에 대하여 간략히 적으면:
- MBA Pub: 매주 목요일 저녁 MBA Pub에서 있는 사교 모임. 학기초에 약 $100의 회비를 내면 1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맥주 및 Papa John’s Pizza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매주 갈 수 있는지 장담은 못하고 학기 초에는 company sponsored MBA pub이 자주 있기 때문에 회비를 안 내고도 즐길 수 있다.
- Walnut Walk: 4월과 10월에 있는 행사로 MBA학생들이 저녁때 상의는 정장을, 하의는 boxer만 입고 운동화를 신고 Center City의 동쪽 끝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까지 Walnut Street을 따라 걸으며 주위의 20여 개의 Bar와 night spot을 순례하며 활보하는 날.
- Halloween Party: Halloween때 전체 MBA 또는 cohort 주관으로 분장을 하고 파티를 벌임. 미국적인 행사. 참석해서 동료들의 분장술을 살펴보면 재미있다.
- Wharton Follies: MBA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매년 연기, 춤, 노래 등을 Broadway musical 형식으로 공연을 한다. Philadelphia (3회)와 New York (1회)에서 공연을 하며 모든 행사가 100% 학생들에 의해, 그것도 가장 바쁜 Recruiting Season (2월)에 이루어 진다.
- Whalasa (Wharton Lati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Party: Latin계 학생 클럽 행사로 Salsa, Merengue, Samba 등 현란한 춤과 음악이 결부된 Must-see. 1 년에 몇 차례 열리는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임.
- Spring Gala/Winter Ball: 1년에 두 차례 (12월과 4월) 남녀가 정장 (Tuxedo, Dress) 을 하고 춤도 추고 오락을 즐기는 일종의 상류층 무도회 냄새를 풍기는 행사. Fee는 약 U$60~$90로 비싼 편이지만, 한 번 정도는 가보는 것도 좋을 만한 행사.
- International Culture Show: 올해로 5회를 맞은 culture show는 Wharton 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행사중 하나임. 세계 각국의 민속춤 및 문화를 즐기기에 아주 좋음. Korea를 대표해서는 올해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아주 인기가 높았음.
- Rebuilding Together (formerly Christmas in April): West Philly에 살고 있는 빈민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매년 4월경 매주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음식 배급, 집 보수, 어린이 돌보기 등 사회 봉사 활동 실시. 이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타 cohort에 속해 있는 Whartonites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
- Wharton Welcome Weekend: Prospective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orientation. 여러 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학교 분위기 등을 살피기 위한 좋은 기회임.
- Midnight Turkey Bowl/Midnight Bunny Bowl: 1 년에 두 차례 (11월과 3-4월) 에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야밤에 bowling 치는 행사.
- Jingle Bell Run: 돈을 내고 불우이웃 모금 성격을 띈 달리기 행사.
- Whartones: Wharton 의 a cappella group으로서 일년에 정기 공연을 갖는다.
2007. 12. 20.
Private Equity의 진실
여기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내에 있는 Borders 책방이다. 오늘 잠시 뉴욕에서 볼일이 있어 2시에 미팅 후 6시에 필라델피아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잠시 짬을 내서 블로깅을 하고있다. 몇 일전에 peHUB에서 private equity industry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를 읽고 이메일을 보관하 있다가 여기서 간단하게 소개한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듯이, 내가 MBA 졸업 후 가장 하고 싶은 분야가 private equity (사모펀드)와 venture capital (벤처 캐피탈)이다. Private equity에 대해서 10명한테 물어보면 10명 다 다른 대답을 제공하겠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private equity란 기업의 (주로 private이지만, 요새는 public 기업도 많이 거래된다) 전부 또는 majority 일부를 시가보다 약간 비싸게 구매를 하여 기업의 소유권을 장악 한 후, 구조 조정을 통하여 매출 또는 이익을 개선 한 후 다시 상장 시키거나 아니면 또 다른 기관에 구매한 금액 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즉, 싸게 산 후 비싸게 팔아서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비즈니스이며 소위 말하는 "돈으로 돈을 먹는" 비즈니스라고 보면 된다. 아직도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최근에 한국에서 크게 욕을 먹고 있는 론스타를 생각하면 된다. 론스타야 말고 가장 전형적인 private equity 회사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한테 질문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기업 사냥하는 경제 행위가 과연 매각을 당하는 기업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좋을까 아니면 나쁠까? 결론을 내리기 전에, 사모펀드 회사들이 기업을 합병/매각하고 구조조정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한번 짚고 넘어가보자. 현재 Getzler Henrich라는 사모펀드 (구조조정 전문) 회사의 managing director인 Dino Mauricio는 1998년부터 2002년, 4년 동안 6개의 세탁/청소 서비스 관련된 지역적인 회사들을 인수 합병하여 SMS Modern Cleaning Services라는 직원 7,000명 이상 규모의 전국적인 세탁/청소 서비스 회사로 통합하였다. 작은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인력, 특히 중간 경영진이 불필요하게 남아돌아서 전체 직원의 약 15%를 해고하였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저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합된 회사의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결국 해고된 15%의 인력 이상의 직원들을 고용하였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촉진한다!)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SMS Modern Cleaning Services가 성장하면서 규모의 경제의 싸움에서 밀린 동네 구멍가게들은 지속적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저해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문을 닫은 구멍가게에서 일하던 대부분의 인력들이 SMS Modern Cleaning Services에 취직하여 직원이 된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촉진한다!)
이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는가? 다시 한번 물어보겠다. 사모펀드가 경제에 이바지 하는가 아니면 해가 되는가? 꼬투리를 잡고 계속 drill down하면 골치 아프지만, 내 생각은 무조건 도움이 된다라는 입장이다. 기업이란 물과 비슷하다. 한 용기에 너무 오래 고여 있으면 아무리 깨끗하던 물이라도 썩기 마련이다. 적절한 시기에 용기를 바꾸거나, 물 자체를 완전히 갈아야 한다. 기업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하지 못하면, 누군가 외부에서 구조조정이나 대량해고를 통하여 강압적으로라도 변화를 줘야 하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private equity의 업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 모든 행위가 이루어 져야 한다. 법의 헛점을 잘만 이용하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단기간에 창출할 수 있는 industry가 이 사모펀드 industry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이런 어두운 부분만을 봐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이명박 대통령과 연관되었던 BBK의 김경준씨 또한 불법적인 방법을 통하여 부를 축적하려다가 법의 응징을 받은 것이다. 와튼 스쿨 선배님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된게 유감이며, 학교에서 가르쳐준 방법을 합법적으로 사용하셨어도 충분히 부와 명예를 얻으셨을텐데…왜 그러셨습니까 선배님…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한테 질문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기업 사냥하는 경제 행위가 과연 매각을 당하는 기업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좋을까 아니면 나쁠까? 결론을 내리기 전에, 사모펀드 회사들이 기업을 합병/매각하고 구조조정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한번 짚고 넘어가보자. 현재 Getzler Henrich라는 사모펀드 (구조조정 전문) 회사의 managing director인 Dino Mauricio는 1998년부터 2002년, 4년 동안 6개의 세탁/청소 서비스 관련된 지역적인 회사들을 인수 합병하여 SMS Modern Cleaning Services라는 직원 7,000명 이상 규모의 전국적인 세탁/청소 서비스 회사로 통합하였다. 작은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인력, 특히 중간 경영진이 불필요하게 남아돌아서 전체 직원의 약 15%를 해고하였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저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합된 회사의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결국 해고된 15%의 인력 이상의 직원들을 고용하였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촉진한다!)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SMS Modern Cleaning Services가 성장하면서 규모의 경제의 싸움에서 밀린 동네 구멍가게들은 지속적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저해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문을 닫은 구멍가게에서 일하던 대부분의 인력들이 SMS Modern Cleaning Services에 취직하여 직원이 된다. (사모펀드 회사들은 고용 창출을 촉진한다!)
이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는가? 다시 한번 물어보겠다. 사모펀드가 경제에 이바지 하는가 아니면 해가 되는가? 꼬투리를 잡고 계속 drill down하면 골치 아프지만, 내 생각은 무조건 도움이 된다라는 입장이다. 기업이란 물과 비슷하다. 한 용기에 너무 오래 고여 있으면 아무리 깨끗하던 물이라도 썩기 마련이다. 적절한 시기에 용기를 바꾸거나, 물 자체를 완전히 갈아야 한다. 기업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하지 못하면, 누군가 외부에서 구조조정이나 대량해고를 통하여 강압적으로라도 변화를 줘야 하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private equity의 업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 모든 행위가 이루어 져야 한다. 법의 헛점을 잘만 이용하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단기간에 창출할 수 있는 industry가 이 사모펀드 industry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이런 어두운 부분만을 봐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이명박 대통령과 연관되었던 BBK의 김경준씨 또한 불법적인 방법을 통하여 부를 축적하려다가 법의 응징을 받은 것이다. 와튼 스쿨 선배님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된게 유감이며, 학교에서 가르쳐준 방법을 합법적으로 사용하셨어도 충분히 부와 명예를 얻으셨을텐데…왜 그러셨습니까 선배님…
2007. 12. 19.
시험 끝 - Timberland Case Study
MGMT654 전략 시험으로 드디어 1학기 모든 시험과 프로젝트가 끝났다. "전략"에 대한 시험 자체를 보는게 약간 아이러니컬했지만, 워낙 꼼꼼하신 Sarah Kaplan 교수니까...시험은 open book, open notes 그리고 open mind (하하 이 말 또한 웃기지 않은가..)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수업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짧은 case study가 주어졌으며, case에 주어진 내용 및 data를 바탕으로 30점 짜리 문제 하나와 35점 짜리 문제 두개에 대한 답을 적는거다. 정답은 없으며, 얼마나 지금까지 배운 수업 내용을 충실히 알고 있으며 실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평가이다. 기능성 신발을 만드는 Timberland에 대한 case였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신발 산업에 어울리지 않는 최첨단 R&D를 기반으로 high-performance footwear를 판매함으로써 다른 신발 업체보다 큰 마진을 고수하던 Timberland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및 경쟁사의 출현으로 인하여 시장에서의 위치 및 market share가 위기에 쳐해있는 상황에서 선택하여야 하는 경쟁 전략을 제안해야하는데, 잡다한 말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2시간 시험 후에 팔 근육에 경련이 올 정도였다 ㅋㅋㅋ.
어찌되었던간에 시험이 끝났으니까 축하하기 위하여 Sujit과 David이랑 한잔 하기로 하고 밤 10시에 다시 만났다. 일단 Old City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 몇 잔을 가볍게 한 후 당구 몇 게임 친 후에, 집에 오기 전에 Walnut 23번가에 있는 Roosevelt라는 바에 마지막으로 들렸는데 여기에 대부분의 와튼 학생들이 와서 놀고 있었다. 우리 learning team 멤버들 (Brian, Julia, Courtney)도 이미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술이 많이 취해있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떼낄라 한잔 한 후에 새벽 2시 정도에 집에 왔다.
어찌되었던간에 시험이 끝났으니까 축하하기 위하여 Sujit과 David이랑 한잔 하기로 하고 밤 10시에 다시 만났다. 일단 Old City에 있는 바에 가서 맥주 몇 잔을 가볍게 한 후 당구 몇 게임 친 후에, 집에 오기 전에 Walnut 23번가에 있는 Roosevelt라는 바에 마지막으로 들렸는데 여기에 대부분의 와튼 학생들이 와서 놀고 있었다. 우리 learning team 멤버들 (Brian, Julia, Courtney)도 이미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술이 많이 취해있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떼낄라 한잔 한 후에 새벽 2시 정도에 집에 왔다.
2007. 12. 15.
Deal or No Deal 필라델피아 open casting

NBC 방속 중 Deal or No Deal이라고 하는 굉장히 인기 있는 쇼가 있다. 지현이랑 내가 굉장히 즐겨 보는 프로이며, 이 쇼를 모르는 미국인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쇼이다. 퀴즈쇼와 같이 큰 지식이나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은 아니다. 순전히 운과 배짱이 필요한 게임이며, 잘하면 백만불을 이길 수 있는 게임인데,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쇼라서인지 많은 인기가 있다. 게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위키피디어를 참고하면 된다.
몇 일전에 이 쇼를 보면서 "나도 저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갑자기 하였으며, 인터넷을 뒤지다가 바로 오늘 (12월15일) 필라델피아에서 open audition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꼭 한번 나가야 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오전 9시반에 오디션이 진행되는 Philadelphia Convention Center에 도착하니 이미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와 있었다. 필라델피아의 모든 시민들이 와 있는게 아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언제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오디션을 하고 내 차례가 올까 걱정을 하면서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5시간 정도 기다렸나? 사회자가 이제부터 추가 입장은 받지 않고, 현재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휴, 그래도 오디션은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디션 과정은 굉장히 간단하다. 일단 application form을 즉석에서 작성해야한다. 기본적인 신상명세와 "가장 운이 좋았던 순간"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 "백만불이 생기면 무었을 하겠는가"와 같은 단답형 질문들이 몇 가지 있다. 이 application form을 작성 한 후, 10명이 한 그룹이 되어서 방송 담당자 앞에서 인당 30초씩 본인에 대한 설명 및 pitch를 하는거다. 3분도 아니고 30초! 30초 동안 횡설수설 하려고 내가 과연 아침부터 와서 6시간을 기다렸나?
그래도 열심히 준비를 해서 30초 동안 멋진 pitch를 하였다. 내 이름, 백그라운드, 현재 직업등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백만불을 따면 뭘 할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을 하였다. 소위 말해서 다들 어떻게 한번 튀어보려고 정말 별 쇼를 다 하는데, 나는 오히려 차분하게 설명하는게 더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을거 같아서 그냥 조용히 설명하였다. 실제 쇼에 내가 나갈 확률은 굉장히 낮지만 그래도 약간의 기대를 걸고 기다려 보면 재미있을거 같다. 아마도 빠르면 올해 안으로 발표가 날거 같은데, 만약에 정말로 내가 Deal or No Deal 쇼에 나간다면 정말 근사한 경험이 될 듯 싶다. 결과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서 알려주도록 하겠다.
2007. 12. 14.
TechnoKimchi
역시 accounting 시험은 상당히 어려웠다. 한학기로 회계를 마스터하기에는 역부족인거 같으며, 다시 한번 CPA들한테 존경을 표시한다. 어떻게 이런 노가다+쫀쫀함의 극치인 일을 매일매일 할 수 있을까?
굉장히 재미있고 참신한 블로그를 오늘 웹에서 발견했다. 나도 나름대로 technology 관련된 블로그는 자주 보며 알고 있는데 왜 이 블로그를 지금까지 한번도 못 봤을까? TechnoKimchi라는 블로그인데, 아마도 TechCrunch와 같은 블로그에서 영감을 받고 블로깅을 시작한거 같다 (이름도 왠지 비슷한거 같다). 블로거는 코넬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인 김태우씨라는 78년생 남자분이다.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Spicy Thoughts on Digital Generation in Asia" 라고 적혀있는데 이 말 또한 매우 재미있는거 같다. 아시아, 특히 한국의 Web 2.0, IT, digital activity 관련된 본인의 느낌 및 글을 잘 정리한 블로그 인거 같으며, 현재 약 5,000명의 subscriber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거 같다. 다음 주에 연락한번 해서 뮤직쉐이크에 대한 소개도 간단히 좀 실어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TechnoKimchi가 최근에 크게 알려질 수 있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CNN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내가 좋아하는 CNN의 Kristy Lu Stout양과 김태우씨가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김태우씨한테 한가지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contents를 조금 더 자주 update 해줬으면 좋겠다...
굉장히 재미있고 참신한 블로그를 오늘 웹에서 발견했다. 나도 나름대로 technology 관련된 블로그는 자주 보며 알고 있는데 왜 이 블로그를 지금까지 한번도 못 봤을까? TechnoKimchi라는 블로그인데, 아마도 TechCrunch와 같은 블로그에서 영감을 받고 블로깅을 시작한거 같다 (이름도 왠지 비슷한거 같다). 블로거는 코넬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인 김태우씨라는 78년생 남자분이다.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Spicy Thoughts on Digital Generation in Asia" 라고 적혀있는데 이 말 또한 매우 재미있는거 같다. 아시아, 특히 한국의 Web 2.0, IT, digital activity 관련된 본인의 느낌 및 글을 잘 정리한 블로그 인거 같으며, 현재 약 5,000명의 subscriber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거 같다. 다음 주에 연락한번 해서 뮤직쉐이크에 대한 소개도 간단히 좀 실어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TechnoKimchi가 최근에 크게 알려질 수 있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CNN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내가 좋아하는 CNN의 Kristy Lu Stout양과 김태우씨가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김태우씨한테 한가지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contents를 조금 더 자주 update 해줬으면 좋겠다...
2007. 12. 12.
The Wharton West Coast Trek
으아 공부하기 싫다...이번 주 금요일 내가 가장 약한 accounting, 다음 주에 corporate finance 그리고 competitive strategy 시험...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
내년 1월에 1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summer internship (1학년)과 full-time job search (2학년) 시즌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와튼에 직접 와서 학생들 인터뷰를 한다. 1차 인터뷰는 학교에서 진행되고 (컨설팅이나 investment banking은 호텔 방을 잡아 놓고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통과하는 학생들은 2차 및 3차 인터뷰를 직접 본사로 날라가서 진행한다. 그리고 초조하게 기다리면, 늦어도 3월이나 4월에는 최종 통보를 받는다. 와튼은 다른 학교들보다 여름 방학을 일찍 한다. 5월초에 방학을 시작하여 8월말에 개강을 하니, 가장 늦게 방학을 하는 스탠포드보다는 거의 한달 반 정도 일찍 종강을 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학을 하면, 여행을 가거나 그동안 밀린 일들을 3주 동안 처리 한 후 summer internship을 시작하지만, 몇 학생들은 인턴쉽을 2탕 뛰는 경우도 있다. 즉, 방학 시작 하자마자 한달 반 정도 연습게임을 한 후에 본 게임에 들어간다라고나 할까?
Anyways, 학교의 career office를 통해서 job search를 하는 건 모두가 다 하는거고, 적중율을 높이려면 본인이 직접 찾아 가야하며 이런 노력을 조금 더 도와 주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다양한 Trek을 운영한다. 와튼에는 굉장히 많은 trek이 있다. 몇가지만 예를 들면: London PE Trek, Hong Kong PE/Banking Trek, West Coast Trek, New York Media & Entertainment Trek 등이 있다. Trek은 학생들의 주최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지역과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 담당자들과의 미니 간담회나 설명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얼마전 Thanksgiving 때 와튼에서 약 30명의 학생들이 3박 4일동안 영국 런던의 private equity/venture capital 회사 담당자들과 만나서 미팅을 하는 London PE/VC Trek이 있었다. 물론, 인터뷰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직접 만나기 힘든 사람들을 소수의 학생 그룹의 일원으로써 만나면 그만큼 더 교감할 수 있는 시간과 확률이 커지며, 여기에서 담당자와 친해진 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 그래도 떡고물이 하나 더 떨어지지 않겠냐...나는 1월2일 부터 4일, 3일간 실리콘 밸리와 샌프란시스코의 venture capital 회사를 방문하는 West Coast VC Trek에 가기로 하였다. 물론 모든 경비는 본인 부담이다. 학교에서 지원해주는건 전혀 없으며, 회사 담당자들과 미팅 약속 잡는데 도움을 주는 와튼의 이름만 학교에서 빌려주는거다 ㅎㅎㅎ. West Coast VC Trek은 우리 cohort의 Manoneet Singh이 담당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많은 VC들과 직접 연락을 하여 시간을 어렵게 맞춘 행사이다. 어제 확정된 스케줄을 보니 DFJ, Sequoia, Globespan 과 같은 이름있는 VC 회사들과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짜리 미팅을 성공적으로 잘 set up 한거 같더라. 이 외에도 서부로 가는 West Coast Trek 중에서는 사모펀드 회사만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Private Equity, IT 관련 회사를 방문하는 Technology, 투자은행을 위한 IB, 부동산 관련 회사를 방문하는 Real Estate, Clorox나 Gap과 같은 소비재 회사를 방문하는 Retail/Consumer 등 굉장히 많은 trek이 있는데 시간만 겹치지 않는다면 참석에는 제약은 없다.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Trek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는 network를 총 동원해서 VC, PE 회사들을 약 20개 정도 방문할 계획이다. 그동안 Oceans International 일을 하면서 알게된 분들 또는 친구나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소개 받은 회사들..막상 세어보니 나도 상당히 좋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거 같다. 와이프는 겨울에 잠깐 한국에 나간 동안 12월27일 부터 내년 1월5일까지는 실리콘 밸리에서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스탠포드 후배 규성이네서 신세를 져야겠네...
내년 1월에 1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summer internship (1학년)과 full-time job search (2학년) 시즌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와튼에 직접 와서 학생들 인터뷰를 한다. 1차 인터뷰는 학교에서 진행되고 (컨설팅이나 investment banking은 호텔 방을 잡아 놓고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통과하는 학생들은 2차 및 3차 인터뷰를 직접 본사로 날라가서 진행한다. 그리고 초조하게 기다리면, 늦어도 3월이나 4월에는 최종 통보를 받는다. 와튼은 다른 학교들보다 여름 방학을 일찍 한다. 5월초에 방학을 시작하여 8월말에 개강을 하니, 가장 늦게 방학을 하는 스탠포드보다는 거의 한달 반 정도 일찍 종강을 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학을 하면, 여행을 가거나 그동안 밀린 일들을 3주 동안 처리 한 후 summer internship을 시작하지만, 몇 학생들은 인턴쉽을 2탕 뛰는 경우도 있다. 즉, 방학 시작 하자마자 한달 반 정도 연습게임을 한 후에 본 게임에 들어간다라고나 할까?
Anyways, 학교의 career office를 통해서 job search를 하는 건 모두가 다 하는거고, 적중율을 높이려면 본인이 직접 찾아 가야하며 이런 노력을 조금 더 도와 주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다양한 Trek을 운영한다. 와튼에는 굉장히 많은 trek이 있다. 몇가지만 예를 들면: London PE Trek, Hong Kong PE/Banking Trek, West Coast Trek, New York Media & Entertainment Trek 등이 있다. Trek은 학생들의 주최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지역과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 담당자들과의 미니 간담회나 설명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얼마전 Thanksgiving 때 와튼에서 약 30명의 학생들이 3박 4일동안 영국 런던의 private equity/venture capital 회사 담당자들과 만나서 미팅을 하는 London PE/VC Trek이 있었다. 물론, 인터뷰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직접 만나기 힘든 사람들을 소수의 학생 그룹의 일원으로써 만나면 그만큼 더 교감할 수 있는 시간과 확률이 커지며, 여기에서 담당자와 친해진 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 그래도 떡고물이 하나 더 떨어지지 않겠냐...나는 1월2일 부터 4일, 3일간 실리콘 밸리와 샌프란시스코의 venture capital 회사를 방문하는 West Coast VC Trek에 가기로 하였다. 물론 모든 경비는 본인 부담이다. 학교에서 지원해주는건 전혀 없으며, 회사 담당자들과 미팅 약속 잡는데 도움을 주는 와튼의 이름만 학교에서 빌려주는거다 ㅎㅎㅎ. West Coast VC Trek은 우리 cohort의 Manoneet Singh이 담당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많은 VC들과 직접 연락을 하여 시간을 어렵게 맞춘 행사이다. 어제 확정된 스케줄을 보니 DFJ, Sequoia, Globespan 과 같은 이름있는 VC 회사들과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짜리 미팅을 성공적으로 잘 set up 한거 같더라. 이 외에도 서부로 가는 West Coast Trek 중에서는 사모펀드 회사만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Private Equity, IT 관련 회사를 방문하는 Technology, 투자은행을 위한 IB, 부동산 관련 회사를 방문하는 Real Estate, Clorox나 Gap과 같은 소비재 회사를 방문하는 Retail/Consumer 등 굉장히 많은 trek이 있는데 시간만 겹치지 않는다면 참석에는 제약은 없다.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Trek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는 network를 총 동원해서 VC, PE 회사들을 약 20개 정도 방문할 계획이다. 그동안 Oceans International 일을 하면서 알게된 분들 또는 친구나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소개 받은 회사들..막상 세어보니 나도 상당히 좋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거 같다. 와이프는 겨울에 잠깐 한국에 나간 동안 12월27일 부터 내년 1월5일까지는 실리콘 밸리에서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스탠포드 후배 규성이네서 신세를 져야겠네...
2007. 12. 9.
10 Rules for Startup Success from Loic Le Meur
eBay의 창업자인 Pierre Omidyar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한 entrepreneur인 Loic Le Meur 선생의 벤처를 해서 성공하려면 지켜야할 10계명이 Financial Times에 올라와서 여기 소개한다. 단순히 책에서 나온 내용이 아닌,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가 가끔씩 조언을 구할 정도로 노련한 사람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의견이다.
● Don’t wait for a revolutionary idea. It will never happen. Just focus on a simple, exciting, empty space and execute as fast as possible
● Share your idea. The more you share, the more you get advice and the more you learn. Meet and talk to your competitors.
● Build a community. Use blogging and social software to make sure people hear about you.
● Listen to your community. Answer questions and build your product with their feedback.
● Gather a great team. Select those with very different skills from you. Look for people who are better than you.
● Be the first to recognise a problem. Everyone makes mistakes. Address the issue in public, learn about and correct it.
● Don’t spend time on market research. Launch test versions as early as possible. Keep improving the product in the open.
● Don’t obsess over spreadsheet business plans. They are not going to turn out as you predict, in any case.
● Don’t plan a big marketing effort. It’s much more important and powerful that your community loves the product.
● Don’t focus on getting rich. Focus on your users. Money is a consequence of success, not a goal.
● Don’t wait for a revolutionary idea. It will never happen. Just focus on a simple, exciting, empty space and execute as fast as possible
● Share your idea. The more you share, the more you get advice and the more you learn. Meet and talk to your competitors.
● Build a community. Use blogging and social software to make sure people hear about you.
● Listen to your community. Answer questions and build your product with their feedback.
● Gather a great team. Select those with very different skills from you. Look for people who are better than you.
● Be the first to recognise a problem. Everyone makes mistakes. Address the issue in public, learn about and correct it.
● Don’t spend time on market research. Launch test versions as early as possible. Keep improving the product in the open.
● Don’t obsess over spreadsheet business plans. They are not going to turn out as you predict, in any case.
● Don’t plan a big marketing effort. It’s much more important and powerful that your community loves the product.
● Don’t focus on getting rich. Focus on your users. Money is a consequence of success, not a goal.
Wharton School과 University of Pennsylvania
이제 수업이 끝나서 학교 수업이나 활동에 대해서는 개강하기 전까지는 특별히 기록할 일이 없을거 같다. 다음 주 금요일 볼 accounting 기말 고사 공부하고 있는데 잘 이해도 안가고 문제도 안 풀려서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와튼 스쿨과 펜실베이나 대학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펜실베니아 대학은 1740년 Benjamin Franklin에 의해 설립된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으로 UPENN 또는 PENN이라고 불린다. 미국에서 University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사용한 학교로서 (the First University), 동부 8개 명문교의 집합인 Ivy League를 주도했다. 다른 Ivy School들이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설립된 것과는 달리 Penn대학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졌다. 학풍은 진보적이며 실용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인 ENIAC을 개발하였고, 세계 최초의 경영 대학인 와튼 스쿨을 포함하여 미국 최초의 의과대학(125주년)과 미국 최초의 법과대학을 갖고 있다. 현재 4개 학부 과정에 1만여 명이, 12개의 대학원 과정에 1만여 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약 4,100여명의 교수진이 활동하고 있다.

워튼 스쿨은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로 1881년에 필라델피아의 사업가였던 죠셉 워튼(Joseph Wharton)에 의해 설립되었다. 워튼 스쿨의 개교 당시 이름은 The Wharton School of Finance and Economy이고 학부 (Wharton Undergraduate) 과정 최초의 졸업식은 1884년에 있었다.
MBA program은 1921년, 최고 경영자 과정인 WEMBA (the Wharton Executive MBA) program은 1974년에 시작되었다. 워튼 스쿨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비즈니스 스쿨 중의 하나이다. 2년마다 실시하는 Business Week ranking에서는 1994년부터 4차례나 연속 1위를 고수하다 최근 2002년에 5위로 하락, 2004년 다시 3위로 재도약했으며, 2006년 Businsess Week선정 2위로 rank되었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지로 꼽히는 Financial Times로부터 2001년 및 2003년에 “World’s Best B-School” ranking 1위로 선정된바 있다. 특히 워튼의 강점은 모든 전공 프로그램이 골고루 각 분야별 상위 5위에 든다는 점이다. 학부(Undergraduate), 석사 과정(MBA program), 박사 과정(Doctoral program), 최고 경영자 과정(WEMBA progra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60여명의 교수진은 세계 최고 실력을 갖고 있다. 교수진의 수가 웬만한 학교의 학생수를 능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갖고 있어서 어떤 경우에는 Wharton University로 불리기도 한다. 이밖에 11개의 Department, 17개의 Research Center 등이 있다.
2000년 2월 Patrick T. Harker가 제 12대 학장으로 취임했으며, 내가 입학하였던 2007년 8월에 Thomas Robertson이 제 13대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약 1600여명이 MBA Program에 등록되어 있고 약 39%는 외국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 137국에 약 90,000여명의 Alumni가 정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유럽 최고의 명문 MBA 스쿨인 INSEAD와 2001년 제휴하여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봄학기에 한국인 학생 1명이 일본 Keio대학에 교환 학생으로 갔었다
2007. 12. 6.
1학기 마지막 수업
현재 시간 서부시간으로 오후 4시14분이다. 뮤직쉐이크의 사장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늘을 날아서LA로 가고 있는 중이다. Oceans International의 고객이었던 뮤직쉐이크가 9월 성공적인 TechCrunch 행사를 개기로 본격적으로 미국 비즈니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media & entertainment의 중심지인 LA에 미국 operation을 set up 하기 위해서 뮤직쉐이크의 사장님이 오셨다. 실은 뮤직쉐이크 US에서 본격적으로 일해볼 의사를 나한테 여러 번 물어봤으며, 뮤직쉐이크에서 정식 오퍼를 받은 상태이다. MBA를 위하여 많은 uncertainty와 risk를 뒤로 둔 채 미국에 왔는데, 1년도 마치지 않은 채, 몇 년 휴학을 하고 인터넷 벤처기업에서 일을 하는건?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 방문에서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But,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8월1일 큰 기대와 꿈을 가지고 시작하였던 와튼 MBA 프로그램 1학년 첫 학기가 마지막 수업인 Sarah Kaplan 교수의 Competitive Strategy – MGMT654의 종강으로 오늘 끝났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시험공부를 할 수 있는 reading week가 주어지며, 그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기말 고사 기간이다. 12월18일 부터 와튼의 공식적인 겨울 방학이 시작되며, 약 2주 후인 1월 7일 다시 개강을 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정신없이 지났던 4개월이지만, 그래도 별 무리없이 한 학기를 마친 내 스스로가 대견스럽다. 모든 과목을 ace한거는 아니지만 (A 받은 과목은 거의 없을것이다..) 그래도 다시 학교 생활에 나름대로 적응 완료 하였으며,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설립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기였으며 내 주위의 가족 및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
Sarah Kaplan 교수의 수업을 평가하자면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다. 나는 “전략”의 팬은 아니지만 (실은 anti-fan이었다), 실행하기 전에 전략이 왜 필요하며 전략에 대해서 생각하는 프로세스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전략이란, 비즈니스가 오늘날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그렇지만, 현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뿐만이 아니라 향 후 몇 년 동안의 미래 전략에 대한 청사진 또한 제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방법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의 data나 패턴을 수없이 분석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즉, 종합적인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현재/미래를 동시에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며, 종이에 써있는 전략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며, 난공불락이었던 IBM이 왜 갑자기 90년대 초반에 쓰러졌을까? 왜 어제의 Great Company가 오늘은 Good Company가 되면 내일은 Bad Company로 갑자기 바뀔까? 카플란 교수는 전략이란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현재의 CORE COMPETENCY가 언제 어느 순간에 CORE RIGIDITY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도 하였다 (이 quote를 잘 적어놓았다..인터뷰 할 때 써먹으면 매우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을거 같다 ㅎㅎㅎ). 이렇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재미있는 비디오를 하나 보여주었다. 나는 이 비디오를 몇 년 전에 직접 본적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Toastmasters 활동을 하면서 이 비디오에 대해서 speech를 한 적도 있다. 비디오를 보여주기 전에 카플란 교수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짧막한 비디오를 상영할 텐데, 화면에서 하얀 티를 입은 사람들끼리 농구공을 몇 번이나 패스하는지 세어봐라.”
비디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면에는 하얀 티와 검은 티를 입은 6명의 사람들이 농구공을 패스하고 있다. 한 10초가 지났을까...갑자기 화면 가운데에 고릴라 가면을 쓴 사람이 나타나서 카메라를 보면서 가슴을 2-3번 친 후, 다시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비디오가 끝난 후 학생들에게 하얀 티를 입은 사람들끼리 농구공을 몇 번 패스했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다들 14 ~ 16번이라는 답을 한다. 그리고 난 후에 "Who saw the gorilla?"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슨 고릴라?" 라고 물어본다. 허허 참 재미있지 않은가? 모두들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농구공에만 집중해서 바로 눈앞에 있는 고릴라가 지나가는 것을 못 본 것이다. 이와 같이, 너무 한가지 일이나 의견에 집중을 하다보면, 주위의 다른 의견이나 사물을 간과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이 비디오는 준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받으면 안된다라는 교훈도...
나의 사고방식은 유연한가? 스스로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은 없는가? 남들과의 차이점을 이해하며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현재로써는 100점 만점에 50점정도 줄 수 있을거 같다. 남은 1년 반 동안 이 점수를 80점으로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 밖을 보니 LAX 공항이 보여서 노트북을 이만 닫는다.
8월1일 큰 기대와 꿈을 가지고 시작하였던 와튼 MBA 프로그램 1학년 첫 학기가 마지막 수업인 Sarah Kaplan 교수의 Competitive Strategy – MGMT654의 종강으로 오늘 끝났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시험공부를 할 수 있는 reading week가 주어지며, 그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기말 고사 기간이다. 12월18일 부터 와튼의 공식적인 겨울 방학이 시작되며, 약 2주 후인 1월 7일 다시 개강을 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정신없이 지났던 4개월이지만, 그래도 별 무리없이 한 학기를 마친 내 스스로가 대견스럽다. 모든 과목을 ace한거는 아니지만 (A 받은 과목은 거의 없을것이다..) 그래도 다시 학교 생활에 나름대로 적응 완료 하였으며,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설립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기였으며 내 주위의 가족 및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
Sarah Kaplan 교수의 수업을 평가하자면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다. 나는 “전략”의 팬은 아니지만 (실은 anti-fan이었다), 실행하기 전에 전략이 왜 필요하며 전략에 대해서 생각하는 프로세스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전략이란, 비즈니스가 오늘날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그렇지만, 현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뿐만이 아니라 향 후 몇 년 동안의 미래 전략에 대한 청사진 또한 제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방법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의 data나 패턴을 수없이 분석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즉, 종합적인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현재/미래를 동시에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며, 종이에 써있는 전략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며, 난공불락이었던 IBM이 왜 갑자기 90년대 초반에 쓰러졌을까? 왜 어제의 Great Company가 오늘은 Good Company가 되면 내일은 Bad Company로 갑자기 바뀔까? 카플란 교수는 전략이란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현재의 CORE COMPETENCY가 언제 어느 순간에 CORE RIGIDITY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도 하였다 (이 quote를 잘 적어놓았다..인터뷰 할 때 써먹으면 매우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을거 같다 ㅎㅎㅎ). 이렇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재미있는 비디오를 하나 보여주었다. 나는 이 비디오를 몇 년 전에 직접 본적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Toastmasters 활동을 하면서 이 비디오에 대해서 speech를 한 적도 있다. 비디오를 보여주기 전에 카플란 교수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짧막한 비디오를 상영할 텐데, 화면에서 하얀 티를 입은 사람들끼리 농구공을 몇 번이나 패스하는지 세어봐라.”
비디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면에는 하얀 티와 검은 티를 입은 6명의 사람들이 농구공을 패스하고 있다. 한 10초가 지났을까...갑자기 화면 가운데에 고릴라 가면을 쓴 사람이 나타나서 카메라를 보면서 가슴을 2-3번 친 후, 다시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비디오가 끝난 후 학생들에게 하얀 티를 입은 사람들끼리 농구공을 몇 번 패스했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다들 14 ~ 16번이라는 답을 한다. 그리고 난 후에 "Who saw the gorilla?"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슨 고릴라?" 라고 물어본다. 허허 참 재미있지 않은가? 모두들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농구공에만 집중해서 바로 눈앞에 있는 고릴라가 지나가는 것을 못 본 것이다. 이와 같이, 너무 한가지 일이나 의견에 집중을 하다보면, 주위의 다른 의견이나 사물을 간과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이 비디오는 준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받으면 안된다라는 교훈도...
나의 사고방식은 유연한가? 스스로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은 없는가? 남들과의 차이점을 이해하며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현재로써는 100점 만점에 50점정도 줄 수 있을거 같다. 남은 1년 반 동안 이 점수를 80점으로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 밖을 보니 LAX 공항이 보여서 노트북을 이만 닫는다.
2007. 12. 5.
Becton Dickinson 저녁
오
늘은 BD (Becton, Dickinson)라는 의료 장비 제조 및 biosciences에 투자를 많이하는 회사의 저녁 리셉션에 초대받아서 매섭게 오는 눈을 뚫고 오후 6시반에 Penne라는 고급 이태리 식당에 갔다.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BD에서 이력서를 screen한 후에 와튼 학생 10명을 초대한 행사인 만큼, 의미가 있는 행사인거 같아서 갔는데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훌륭한 저녁이었다. 실은, 내가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에 와서 가본 기업 설명회/리셉션 중에서는 가장 최고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거 같다. 일단 학생 10명과 BD 직원 5명, 즉 학생:BD 비율이 1:2였는데, 어제 참석하였던 UBS와 같은 투자은행의 기업설명회와는 여기에서 질적으로 차이가 났다. (보통 investment bank의 행사에 가면 학생 500명에 banker들 10명 정도가 참석을 한다) 더욱 나를 놀라게 하였던 점은, BD의 직원들이 오늘 참석한 모든 학생들의 이력서를 매우 꼼꼼히 봤다는 점이다. 내가 학교오기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재 Oceans International을 운영하며 어렸을적에 스페인에서 자랐다는 세세한 사항까지 알고 있었다. 이렇게 미래의 직원들한테 관심을 많이 갖는 회사에서 일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할 정도로 나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하고, MBA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앞에 앉은 Corporate Strategy and Development Group의 매니저인 Monica와 학교, 직업 및 BD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나는 많은 이야기를 하였으며, BD라는 회사에 대해서 더 알수록 괜찮은 회사라는 생각을 하였다. Venture Capital에 관심있는 내가 왜 이 회사에 관심이 있는가? 실은 회사도 회사이지만, 이 그룹에 관심이 있다. 의료장비를 만드는 회사의 business development 부서에서 주로 하는 일은 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일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이란 내부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주로 우리와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는 다른 기업 또는 우리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을 말한다. 즉, 일종의 corporate venture capital 업무를 하는 전략적인 부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전통적인 IT 분야보다는 앞으로는 BD가 속해있는 life sciences 분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현재 내가 Oceans International에서 하고 있는 일이 어떻게 보면 BD의 business development 그룹에서 하고 있는 일과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는 IT 기업에 focus하고 있지만, BD는 생명과학에 focus를 하는 점이 다르다).
결론은, 이 회사에도 한번 이력서를 내봐야겠다는 positive한 생각을 하면서 다시 눈을 맞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CVS에서 지현이가 좋아하는 Lindt 초콜렛의 Lindor를 3 봉지나 사왔다.
2007. 12. 4.
UBS West Coast Office 리셉션
블로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표현한거 같은데, 나는 investment banking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일단 일을 너무 많이 하며 (보통 일주일에 120시간씩 일하는 살인적인 업무를 하고 싶지는 않다), 갖 졸업한 MBA가 하는 일이 과연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때문이다. 물론, 모든일들이 다 그렇겠지만 그냥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졸업 후 청춘을 사무실에서 보내기는 싫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major investment bank 중 하나인 UBS 서부 사무실 (San Francisco와 Los Angeles)에서 주최하는 리셉션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행사는 모든 와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는 아니다. 엄선된 50명의 학생 한테 사전에 invitation이 배포되었으며 그 대상은 학교 오기전에 technology 관련된 일을 하였으며, 앞으로 finance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표시를 한 학생들이다. 학교의 career office에서 해마다 850명 와튼 학생들의 이력서가 다 포함된 resume book을 만들어서 와튼 학생들 채용에 관심있는 회사들한테 이 resume book을 돈 받고 판매하고 있다 (정말 돈을 버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 이력서를 추린 후 학생들을 초대한거 같다. 하여튼, 나도 우연히 초청을 받아서 그래도 MBA 학생이라면 investment bank 행사에는 한번 정도 가야하지 않을까 하고 처음으로 가봤다. 마침 같은 learning team인 Sujit도 초청을 받아서 같이 사이좋게 택시를 타고 갔다. 필라델피아에서 잘나간다는 Roy's라는 식당에서 진행된 행사인데, 일단 도착하니 많은 학생들이 이미 술과 음료수를 하나씩 마시면서 UBS의 banker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도 돌아다니면서 San Francisco office의 Technology 팀 담당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summer internship 및 banker들이 삶과 생활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었다. Networking은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갈수록 그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똑같은 사람들을 가는 곳마다 만나고, 대부분 똑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내가 한 질문은 거의 판에 박힌 질문들이다 ㅎㅎㅎ
"왜 많은 investment bank 중 UBS에 갔냐?" "MBA 졸업 후 UBS 가면 어떤 일들을 하냐?" "과연 학교에서 배운 finance 과목들이 실제 일할 때 도움이 되는가?"
뭐 이정도의 질문들로 한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넥을 나누어 주면서 UBS 회사에 대한 간단한 발표로 전체 리셉션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면, 이런 행사 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가? 좋은 질문이다. 일단 이야기 한 사람들의 명함을 받아야 한다. 행사 후 모든 사람들에게 "만나서 반가웠으면 앞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을 하겠다"라는 이메일로 follow up 한 후 지속적으로 컨택을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행사에서 수십명의 와튼 학생들과 이야기 한 담당자도 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부터는 전적으로 본인한테 달려있다. 계속 연락을 하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opening이나 다른 행사가 있으면 분명히 담당자한테 연락이 올겄이다. 그리고 나서 인터뷰를 잘하면 억대 연봉을 받는 잘나가는 investment banker가 되는거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막상 잘 하려고 하면 매우 힘들고 피곤한 프로세스인걸 와튼 동기분들은 잘 알것이다....
오늘 행사는 모든 와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는 아니다. 엄선된 50명의 학생 한테 사전에 invitation이 배포되었으며 그 대상은 학교 오기전에 technology 관련된 일을 하였으며, 앞으로 finance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표시를 한 학생들이다. 학교의 career office에서 해마다 850명 와튼 학생들의 이력서가 다 포함된 resume book을 만들어서 와튼 학생들 채용에 관심있는 회사들한테 이 resume book을 돈 받고 판매하고 있다 (정말 돈을 버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 이력서를 추린 후 학생들을 초대한거 같다. 하여튼, 나도 우연히 초청을 받아서 그래도 MBA 학생이라면 investment bank 행사에는 한번 정도 가야하지 않을까 하고 처음으로 가봤다. 마침 같은 learning team인 Sujit도 초청을 받아서 같이 사이좋게 택시를 타고 갔다. 필라델피아에서 잘나간다는 Roy's라는 식당에서 진행된 행사인데, 일단 도착하니 많은 학생들이 이미 술과 음료수를 하나씩 마시면서 UBS의 banker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도 돌아다니면서 San Francisco office의 Technology 팀 담당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summer internship 및 banker들이 삶과 생활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었다. Networking은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갈수록 그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똑같은 사람들을 가는 곳마다 만나고, 대부분 똑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내가 한 질문은 거의 판에 박힌 질문들이다 ㅎㅎㅎ
"왜 많은 investment bank 중 UBS에 갔냐?" "MBA 졸업 후 UBS 가면 어떤 일들을 하냐?" "과연 학교에서 배운 finance 과목들이 실제 일할 때 도움이 되는가?"
뭐 이정도의 질문들로 한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넥을 나누어 주면서 UBS 회사에 대한 간단한 발표로 전체 리셉션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면, 이런 행사 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가? 좋은 질문이다. 일단 이야기 한 사람들의 명함을 받아야 한다. 행사 후 모든 사람들에게 "만나서 반가웠으면 앞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을 하겠다"라는 이메일로 follow up 한 후 지속적으로 컨택을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행사에서 수십명의 와튼 학생들과 이야기 한 담당자도 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부터는 전적으로 본인한테 달려있다. 계속 연락을 하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opening이나 다른 행사가 있으면 분명히 담당자한테 연락이 올겄이다. 그리고 나서 인터뷰를 잘하면 억대 연봉을 받는 잘나가는 investment banker가 되는거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막상 잘 하려고 하면 매우 힘들고 피곤한 프로세스인걸 와튼 동기분들은 잘 알것이다....
2007. 12. 3.
FNCE601 - Google valuation
Corporate Finance 기초 과목인 FNCE601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어제 새벽 3시까지 했다. 때는 2004년 6월 Google이 상장 하기 전이다. 상장 가격을 결정하기 위하여 investment banker들이 하는 share price valuation을 하는 프로젝트인데, 양이 상당히 많아서 2-3명의 팀으로 일을 해야한다. 귀찮아서 그냥 우리 learning team의 David Kakembo와 Sujit Nair와 같이 하기로 하였는데 마지막 날까지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막판 벼락치기를 하다보니 늦게까지 힘들게 프로젝트를 끝냈다. 업친데 덥쳤다고 하나? 그 다음날이 바로 많은 투자은행들의 내년 여름 인턴쉽을 위한 job application deadline이라서 여러모로 할일이 많은 하루였다. 나는 투자은행에는 관심이 없어서 상관없었지만 David과 Sujit은 투자은행에 목숨을 건 친구들이라서 이력서와 coverletter를 계속 썼다가 고치는 과정을 반복했다. 숙제도 중요하지만 직장 구하는거는 MBA들에게는 더욱 더 중요한 지상과제이기 때문에, 그냥 내가 대부분의 숙제를 하기로 맘먹었다. 밤 9시에 우리 아파트 1층 미팅 룸에서 시작한 숙제가 새벽 2시 정도가 되서야 마무리되었다.Google의 앞으로 10년 동안의 cash flow를 예측하여 이 숫자들을 이자율 (WACC: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을 이용하여 현재가치 (Present Value)로 discount한 후, 전체 주식 수로 나누면 대략적인 상장 주가를 구할 수 있게 되는데 보통 노가다 작업이 아니었다..investment banker가 되면 1년 내내 하는 일이 이런일이란걸 생각해 보면 많은 MBA들이 꿈꾸는 investment banker가 조금 불쌍해 지기까지 하더라....그래도 돈 많이 버니까 하겠지...마지막에 우리가 구한 주식 가격은 약 $16인데, 다른 팀이 구한 가격보다는 턱없이 낮았다...실제 구글의 공모가격은 $225불이었나? 그래도 우리는 내가 계산한 숫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냥 이 가격으로 밀어붙이기로 하였다. 실제로 2005년 여름 구글의 상장가격에는 말도 안되는 바람과 거품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의 입장을 정당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그냥 그동안의 학교 생활, 겨울 방학 계획 및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돈을 긁어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웃고 떠들면서 수다 떨다가 내일 아침 9시 Sarah Kaplan 교수 수업에 늦으면 안되기 때문에 (Kaplan 교수는 수업에 늦는 학생들을 죄인 취급한다...) 이만 들어왔다.
2007. 12. 2.
Gotham City - Philadelphia

말이 필요없다...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왜 필라델피아가 위험한 도시인지 알 수 있을겄이다...와 내가 이런 도시에 살고 있다니. 빨간 점들이 올해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다...339건...거의 하루에 한건인 셈이다...
2007. 12. 1.
2007 Wharton Winter Ball
나는 턱시도가 없어서 그냥 양복에 타이, 지현이는 새로산 드레스를 입고 오래간만에 부부가 화려한 외출을 했다. 인당 $85 이라는
만만치 않은 입장료를 지불하였기 때문에 본전을 뽑기 위해서 최대한 술을 많이 먹기로 하고 Ball이 열리는 Ormandy Hall에 들어갔다. Open Bar에는 우리와 비슷한 생각으로 술을 먹기 위한 엄청난 줄이 있었고, 여기저기 삼삼오오 사람들이 서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저쪽에 Travis와 Karen 부부가 보여서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또 여기저기서 아는 얼굴들이 등장하여 인사하고 지현이 인사시켜주고, 또 상대방 파트너와 인사하고...이러다 보니 이미 자정이 넘어버렸다. 안타깝게도 한국 학생들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George Song과 Sunny 정도만 보였고, 그 많은 80명이나 되는 한국 학생들은 한명도 볼 수 없었다. 이런 social 행사에 오고 안오고는 물론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다. But, 이왕 미국에 온김에 이런 미국적인 행사는 참석하는게 좋은게 아닌가 싶다. 나는 특히 좋았던 점이 우리 두 부부가 서로 즐길 수 있는 자리여서 더 뜻깊었던거 같았다. 나도 나름대로 멋지게 입고 파티에 가서 즐거웠지만, 같이 미국 생활을 하는 지현이도 이런 자리를 통해서 남편이 어떤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고 어떤 분위기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늦게까지 술마시면서 시끄러운 음악에 노출되서 귀도 멍멍하였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다.
집에 와서 Prison Break 몇 편을 더 보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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